왜 1400원 밑으로 못 돌아갈까?

 

 

 

💵 달러 맥 못추는데…환율, 왜 1400원 밑으로 못 돌아갈까?

최근 달러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달러인덱스는 105선을 중심으로 횡보 중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선 아래로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 국내 환율, 달러 약세에도 강세 유지하는 이유

• 1. 엔화 약세의 간접 영향
  일본 엔화가 3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원화도 같이 약세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아시아 통화 전반이 불안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원화도 비교적 강세를 띠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 2. 외국인 매도세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행보를 지속하면서, 달러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 환율 하락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 3. 지정학적 리스크
  중동 지역과 우크라이나 사태, 대만 해협 불안 등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달러 수요를 자극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5월 환율 전망: 1400원 안착은 어려울까?

5월 환율은 1370~142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1400원 돌파를 경계하고 있지만, 미국의 물가가 다시 반등하거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환율은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중 발표될 미국의 4월 CPI 지표와 FOMC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급등락할 수 있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지속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방 이탈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 환율 하락 가능성은?

일부 전문가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다면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1400원 부근에서 지지받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면…

• 달러가 강세를 잃었지만,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 엔화 약세, 외국인 자금 이탈, 지정학 리스크 등 복합 요인이 환율 상방을 자극합니다.
• 5월 환율은 1370~1420원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 환율이 1400원 밑으로 안정되려면 미국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명확해져야 합니다.

📊 환율은 경제 심리의 바로미터입니다. 글로벌 경기 흐름과 정책 시그널을 예의주시하며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