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대표하는 명소, 경포대(鏡浦臺). 한때 ‘동해 최고의 절경’이라 불렸지만, 최근 양양, 속초, 삼척 등의 해수욕장 개발로 경포대의 존재감이 조금 희미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포대는 '자연과 역사, 낭만'을 모두 품은 강릉의 심장 같은 곳입니다.
🏛 경포대는 언제, 왜 생겼을까?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7년(1320년)에 처음 세워졌고, 이후 조선 중기 숙종 때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그때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고, 조선의 학자와 문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유명했죠.
‘경포대’라는 이름은 경포호를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고, 거울처럼 맑은 호수(鏡浦)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바다와 호수, 그리고 산과 하늘이 한눈에 펼쳐지는 이곳은 예로부터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혔습니다.
🌊 경포대의 상징이 흐려졌다고?
최근 몇 년 사이 양양 죽도해변, 속초 해변, 삼척 쏠비치 등이 인기를 끌며, 경포대는 조용한 명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경포대의 진짜 가치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 경포호 + 동해 바다를 한 번에: 해수욕과 호숫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
- ✅ 역사와 문화의 숨결: 허난설헌, 율곡 이이, 정철 등의 시가 경포대에 새겨져 있음
- ✅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딱!
- ✅ 밤의 경포대: 야경과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
🌴 여름에 경포대를 꼭 가야 하는 이유
여름이면 경포대 앞 해수욕장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바다에서 수영하고, 호숫가를 자전거로 달리고, 저녁에는 경포대 누각에 올라 해질녘을 바라보며 하루의 감성을 정리할 수 있죠.
또한 최근엔 다양한 문화행사와 여름 음악축제, 야간 조명 설치 등이 이루어져 예전보다 더 트렌디한 감성 여행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동해에 왔다면, 경포대를 안 들르는 건 바다만 보고 별은 안 본 것과 같다.” – 지역 여행자 후기
🚗 쉽게 가는 방법은?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저동 1번지
🚉 교통: 강릉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거리
🅿️ 주차: 경포호 주변 넉넉한 주차장 마련
📌 마무리하며 – 이 여름, 경포대로 떠나요!
경포대는 단순한 해수욕장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 낭만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북적거리는 관광지에 지쳤다면, 한적하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경포대에서 이번 여름을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
👉 지금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포대는 리스트 1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