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은 현금, 예치금, 기업채, 암호자산 등 다양한 담보를 기반으로 발행되지만 최근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국채(UST Bill)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는 단순히 민간 프로젝트의 기술 실험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미국 국채 수요 확장 전략의 핵심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어떻게 발행되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왜 미국 정부가 이 모델에 관심을 갖는지 기술적 구조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 1.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기본 개념
국채형 스테이블코인은 말 그대로 “단기 미국 국채(UST Bill)”를 담보로 발행됩니다. 즉, 발행된 스테이블코인 1개는 실제 미국 국채 포트폴리오의 일정 가치와 대응됩니다.
- 💴 발행사는 실물 단기 국채를 매입
- 🪙 국채 가치만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 🔄 사용자는 언제든 교환(Redeem) 가능
- 📈 국채 이자는 발행사의 수익으로 쌓임
핵심은 달러에 연동된 디지털 화폐이면서, 담보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라는 점입니다.
📌 2. 구조는 크게 5단계로 나뉜다
① 투자자(사용자) → 스테이블코인 구매
투자자는 달러(USD) 또는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사에 예치하고 그 가치만큼 국채형 스테이블코인을 발급받습니다.
② 발행사 → 실물 국채 매입
발행사는 들어온 자금으로 3개월, 6개월 단기 미국 국채를 직접 매입합니다. 이는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되는 영역입니다.
③ 국채 보관 · 관리
- 🏦 미국 규제 하의 커스터디 기관에 보관
- 📊 담보 구성 보고를 통해 투명성 확보
- 🧾 국채 만기 도래 시 재투자(Roll-over)
④ 스테이블코인 발행
매입된 국채 가치만큼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으로 발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1코인 =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됩니다.
⑤ 교환(Redeem) 구조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발행사로 보내면 그에 상응하는 달러 또는 국채 가치가 지급됩니다. 이 구조가 가격의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 3. 왜 ‘국채’를 담보로 하는가?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① 가장 안전한 자산이기 때문
미국 단기 국채는 사실상 디폴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자산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현금보다 조금 더 좋은 자산”으로 취급됩니다.
② 국채 이자 수익이 발행 모델을 지속 가능하게 만듦
스테이블코인의 담보가 단순 현금일 경우, 발행사는 별다른 수익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반면 국채 담보 모델은 발행사가 국채 이자를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훨씬 지속 가능한 구조입니다.
③ 미국 정부의 정책과 맞아떨어짐
트럼프 행정부는 국채 수요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 국채를 담보로 발행된다면 국채 수요 증가 → 금리 안정 → 이자 부담 감소라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 4.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구성
국채형 스테이블코인은 다음 4가지 기술 요소로 구성됩니다.
① 온체인 회계 시스템
발행된 코인의 총량, 담보 수량, 교환 기록을 투명하게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② 검증 가능한 담보 증명 시스템 (Proof-of-Reserve)
기업 회계법인의 정기 감사 또는 실시간 API 기반 자산 증명 시스템을 통해 담보와 발행량 비율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③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발행·소각 시스템
- 발행(Mint)
- 소각(Burn)
- 교환(Redeem)
이 과정이 자동화될수록 조작 가능성이 줄고, 규제 친화적인 금융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아집니다.
④ 다중 지갑 커스터디(MPC)
담보 금액 또는 발행사의 지갑을 한 명이 단독 통제하지 못하도록 다중서명(Multi-Sig) 또는 MPC 보안 기술을 적용합니다.
📌 5. 국채형 스테이블코인의 강점과 리스크
✔ 강점
- ⭐ 실제 미국 국채로 구성된 높은 안정성
- ⭐ 발행사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보
- ⭐ 규제 친화적 구조로 정부 수용성 높음
- ⭐ 디지털 달러 생태계 확장에 매우 유리
✔ 리스크
- ⚠ 법적 규제(특히 SEC 관할 여부)
- ⚠ 국채의 가격 변동 및 금리 리스크
- ⚠ 발행사 커스터디·운용 리스크
- ⚠ 온체인 해킹·보안 리스크
📌 6. 결론: 미국 정부가 직접 발행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정부 레벨에서 도입한다면 이는 단순한 암호화폐 정책을 넘어서 미국 국채 시장의 구조를 디지털화하는 금융 혁신으로 이어집니다.
- 💵 달러 패권 강화
- 🏛 국채 수요 확대
- 📉 부채 조달 비용 감소
- 🌐 글로벌 결제 시스템 장악
다음 5편에서는 “미국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주제로 실제 정책적·경제적 효과를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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